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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생애 첫 혼자 대만 여행 이야기 (2)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제시한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7.20. 단수이를 가서 담강중학교, 진리대학교를 보고 단수이에서 일몰을 보고 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 다녀오기 7.21. 마오콩 곤돌라를 타고 한 번 본 후에, 중샤오 푸싱 역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진과스를 갔다가 지우펀을 가기 7.22. 타이페이 시내 둘러보기 7.23. 정리하고 한국 귀국 지금 보니 그가 아니었다면, 마오콩 같은 데는 절대 가지 않았을 곳일 텐데, 그 덕분에 다녀왔으니 제법 좋았던 것 같다.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었던 나는 그가 제시한 대로 실행에 옮겼다. 숙소를 나오니 다시 해가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대만 여행기를 몇 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듯 대만은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들고 있는 건 .. 2020. 3. 10.
오디오테크니카 AT-LP60XBT 나에게는 수 많은 로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래된 엘피 판을 꺼내 바늘을 살짝 올려놓고 음악을 틀어 즐겨보는 것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잘 때는 늘 오디오를 켜놓고 잠들었었다. 라디오일 때도 있었고, 씨디일 때도 있었고, 테이프이기도 했다. 그 시절 아이돌부터 시작해서 클래식, 팝송까지 다양하게 듣고자 했다. 그 시절부터 나는 다양성에 목마른 사람이었거든. 한동안 잊고 지내다 4년 전 여름, 서울 바닥을 혼자 떠돌다 우연히 LP바에 들렀다. 경복궁 근처였는데 한참을 망설이다가 문을 열었다. 문을 열고보니 동네 주민인 듯한 단골 손님과 사장님과 젊은 직원이 나란히 서 있었다. 그들 뒤로 벽면 가득 엘피판들이 들어 차 있었다. 도서관에 들어섰을 때와 비슷한 느낌에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2020. 3. 9.
로지텍 MX Keys 좋은 키보드를 만나기란, 좋은 짝을 만나는 것만큼 힘든 것 아닐까. 그동안 스쳐간 키보드만 해도... 사실 별 것 없긴 하다. 그렇게까지 주변기기에 돈을 들이는 타입은 아니고, 돈도 없어서 많이 하진 못했다. 그래도 나름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는 사고 싶어 사들인 것들이 꽤 되긴 한다.그 중 제일 잘 쓴 건 노트북 사고 얻은 로지텍 키보드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웨지 키보드도 나름 잘 썼었다. 그리고 최근엔 아이패드와 맥을 주로 사용하면서 무선 키보드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었더랬다. 그러나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고 타이핑을 자주하면서 뭔가 좀 더 쌔끈한 키보드가 갖고 싶어졌다. 무게감을 주면서 경쾌한 키감과 잘생긴 바디가 있었으면 했다. 로지텍 k480은 그런 면에서 무게감은 부족했다. 그리고 키감이 별로 내..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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