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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 써봤다 김지영이는 내 친구다. 우리는 서로를 알지 못하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동창으로 초중고를 같이 나왔고, 고등학교 때 친해져서 십년이 훌쩍 넘게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다. 김지영이는 핫템을 잘 사며, 안 본 사이에 이미 어지간한 건 다 써봤다. 어디서 찾아냈는지 별 신기한 것도 갖고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그 중에 괜찮은 건 가끔 추천도 해준다. 물론 그렇다고 따라사는 성격은 아니라 대체로 말은 잘 안 듣지만. 그런 김지영이 써 본 추천템과 비추템, 써본템들을 정리 해 보겠다. 2020. 3. 21.
장수 프랑스 빵집 송해븐 작년에 우리동네 어느 길에 현수막 하나가 붙었다. 장수 프랑스 빵집 오픈 뭐 이런 내용의 글자만 적혀있었다 보기 드문 홍보 방식이라 정보를 검색해도 나오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같이 일하는 한 분이 거기 가 봤냐고 물어왔다. 안 그래도 가보려고 하는데 멀지 않을까 했더니 제법 가깝다 하기에 언젠간 가야지 하고 벼르던 중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은 바쁘더라. 그렇게 일년 쯤 되고서야 드디어 다녀왔다. 장수는 생각보다 훨씬 작고 아담한 동네였고, 높지 않은 낮은 건물들이 들어선 장계 읍내로 들어서면 농협 근처에 보이는 중 가장 세련되고 깨끗한 건물, 프랑스 빵집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송해븐. 프랑스산 고급 밀가루와 버터를 이용한다는 이 빵집은 내부는 크지 않은데 쿠키부터 초콜릿, 바게.. 2020. 3. 19.
오호라 젤 네일 Ohora 봄이 왔는데 봄이 안 온 것 같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나가자니 걱정되고, 집에 있자니 숨이 막히는 수준에 근접해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기분전환도 필요하고. 그래서 얼마전 올리브영에 들러서 대싱디바를 샀었는데, 잘 못 붙였는지 얼마 가지 않아 다 떨어져버렸다. 권장도 일주일 정도 이긴 하니 오래 하고 나면 손톱이 상하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말이다. 그렇다고 네일샵을 가기에는 썩 내키지 않고 혼자 해볼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요즘 카톡이나 인스타 광고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호라 젤 네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첫 가입하면 램프도 준다고 하니 손해보는 느낌은 아니었고 이미 사고 싶은 걸 몇 주 동안 미뤄뒀던 거라 결국 사고야 말았다. 오호라 젤 네일 4종을 샀다. 포장은 깔끔하게 돼서..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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