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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형떠돌이 어디라도좋아/대만2

타이페이, 생애 첫 혼자 대만 여행 이야기 (2)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제시한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7.20. 단수이를 가서 담강중학교, 진리대학교를 보고 단수이에서 일몰을 보고 오는 길에 스린 야시장 다녀오기 7.21. 마오콩 곤돌라를 타고 한 번 본 후에, 중샤오 푸싱 역으로 돌아와 버스를 타고 진과스를 갔다가 지우펀을 가기 7.22. 타이페이 시내 둘러보기 7.23. 정리하고 한국 귀국 지금 보니 그가 아니었다면, 마오콩 같은 데는 절대 가지 않았을 곳일 텐데, 그 덕분에 다녀왔으니 제법 좋았던 것 같다.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었던 나는 그가 제시한 대로 실행에 옮겼다. 숙소를 나오니 다시 해가 쨍쨍 내리쬐고 있었다. 대만 여행기를 몇 번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듯 대만은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들고 있는 건 .. 2020. 3. 10.
타이페이, 생애 첫 혼자 대만 여행 이야기 (1) 혼자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은 그래도 흔해졌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그것도 해외로 간다는 건 제법 용기가 필요하다. 혹시라도, 만약에 하는 생각이 마지막 손길을 멈추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자 여행을 떠날 때는 둘 이상이 떠날 때보다 더 많은 것들을 고려하게 된다. 이 글은 그런 생애 첫 혼자 여행을 준비했던 나의 이야기이다. 2012년 여름, 딱 그런 고민을 하는 중이었다. 대학 졸업반이었던 나는 대학 생활 마지막 나에게 주는 선물로 혼자 만의 여행을 준비했다. 그러나 여행지 선정이 문제였다. 멀리 가기엔 돈이 문제였고, 그렇다고 일본을 가기에는 일본은 이미 여러번 다녀왔었다. 비행기를 너무 오래 타지 않으면서도 혼자 다녀도 안전한 곳이 필요했다. 그때 마침 아르바이트하던 ..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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