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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산다 작년 말 쯤에 책을 읽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김하나, 황선우 작가의 책이었다. 트위터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된 두 사람이 만나 집을 구하고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지내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고, 남친도 귀찮아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살아보고 싶기는 했던 차에 이 책은 내 맘 속에 있던 소망을 현실화 한 사람들의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그 때 마침 집도 옮길 때가 되었고, 그때 즈음에 본 운세에서도 집을 옮기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나왔다. 그래서 전세집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이 이유의 전부이진 않았다. 한 집에서 4년 쯤 살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졌고, 시골 마을 치고는 비싼 우리 동네에서 그나마 싼 집에 살고 있었지만, 해가 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 2020. 3. 23.
김지영이 써봤다 김지영이는 내 친구다. 우리는 서로를 알지 못하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동창으로 초중고를 같이 나왔고, 고등학교 때 친해져서 십년이 훌쩍 넘게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다. 김지영이는 핫템을 잘 사며, 안 본 사이에 이미 어지간한 건 다 써봤다. 어디서 찾아냈는지 별 신기한 것도 갖고 있을 때도 있다. 그리고 그 중에 괜찮은 건 가끔 추천도 해준다. 물론 그렇다고 따라사는 성격은 아니라 대체로 말은 잘 안 듣지만. 그런 김지영이 써 본 추천템과 비추템, 써본템들을 정리 해 보겠다. 2020. 3. 21.
장수 프랑스 빵집 송해븐 작년에 우리동네 어느 길에 현수막 하나가 붙었다. 장수 프랑스 빵집 오픈 뭐 이런 내용의 글자만 적혀있었다 보기 드문 홍보 방식이라 정보를 검색해도 나오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같이 일하는 한 분이 거기 가 봤냐고 물어왔다. 안 그래도 가보려고 하는데 멀지 않을까 했더니 제법 가깝다 하기에 언젠간 가야지 하고 벼르던 중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은 바쁘더라. 그렇게 일년 쯤 되고서야 드디어 다녀왔다. 장수는 생각보다 훨씬 작고 아담한 동네였고, 높지 않은 낮은 건물들이 들어선 장계 읍내로 들어서면 농협 근처에 보이는 중 가장 세련되고 깨끗한 건물, 프랑스 빵집이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그곳이 바로 송해븐. 프랑스산 고급 밀가루와 버터를 이용한다는 이 빵집은 내부는 크지 않은데 쿠키부터 초콜릿, 바게..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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