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 취득하는 방법, 후기, 팁

 

앞서 사이버대학교를 다녀 본 후기를 적은 적이 있다. 그때 입학은 상담학과로 하고 복수전공으로 사회복지사를 택해서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냥 사회복지학과로 들어갈 걸 했다는 후회는 들지만, 어쨌든 여차저차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고 졸업까지 했으니 결론적으로는 잘 된 일이기는 하다.

 

그래서 오늘은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써보고자 한다. 그런데 방법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어떻게 사회복지사를 취득했는지에 대한 글이 되겠다.

 

사회복지사가 되는 방법

 

사회복지사 취득하는 방법

별걸 다 내돈내산이라고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도 엄연한 내돈내산. 그래서 더 까먹기 전에 한 번 적어보려고 한다.

 

사회복지사의 정의를 나무위키에서 찾아보면(까먹었으니), 사회복지에 관련된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사람을 부르는 말로 사회복지업무를 전담으로 맡는 직종이며, 자격증 분류상 국가전문자격에 속해 있습니다. 복지라고는 하지만 활동영역은 복지기관 이상으로 넓다.

 

분류만 해도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의료사회복지, 정신보건영역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능한 근무지역 역시 복지관, 센터, 병원, 요양병원, 학교, 시설, 대기업 사회공헌팀, 공단, 재단 등 엄청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사회복지사 자격증의 발급 등)에 관한 법류에 따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을 사회복지사라고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자격증은 어떻게 취득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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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면 곧바로 1급 자격증이 나왔지만 현재는 별도의 객관식 필기 시험에 합격해야 1급을 취득할 수 있으며, 2급은 이론필수 17과목(전공필수 10과목과 전공선택 7과목)을 이수하고 세미나 30시간과 실습 160시간을 이수하면 2급 자격증이 발급된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경우에는 1년 6개월 이상, 전문대졸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는 2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흔히 인터넷 광고에서 쉽게 취득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도 하는데, 학점은행제를 통해 진행하게 되면 자격증과 학위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만만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접해보니.

 

왜 그랬을까?

 

사회복지사 공부 쉽지는 않다

사이버대학교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방법

이론 수업은 힘들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자 한 것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일단 학업과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 성인 이후에 사회복지사, 특히 직장을 다니면서 사이버대학교나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을 통해서 생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 중 직장을 다니는 사람의 비율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역사도 길고 공부할 것도 제법 많은 어려운 분야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나 박봉이라니, 정말 너무하는 것 같다. 

 

하지만 학점 취득은 그래도 어떻게든 할 수 있다. 힘들지만 수업듣고 하면 되니까. 물론 나는 4학기만에(3년 편입했으므로) 졸업하기 위해서 계절학기도 2번인가 들었다. 학점 취득이 생각보다 빡세다. 

 

그래도 할 수 있다. 학점은 그래도 밤에 들어도 되니까.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사회복지사 취득 방법

 

실습은 어떻게 하나

문제는 실습이었다. 그래서 이게 실어서 미루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 학점도 다 땄고 더이상 졸업을 위해서도 실습을 미룰 수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룰 수 없었던 한 가지 이유. 

 

사회복지 실습시간 2020년부터 70시간 증가

 

작년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 시간이 늘었다. 실습과 세미나 합쳐서 190시간으로 늘었는데 그 이전까지는 120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실습 시간이 70시간이나 추가되었다. 말이 70시간이지 하루 8시간으로 치면 거의 9일에 해당한다. 직장인이 이 시간을 뺴는 건 정말정말정말 힘들다. 사실 나도 이 날짜를 뺄 엄두가 나지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더이상 미룰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직장에 이야기했다.

 

사회복지 실습을 해야겠습니다.
꼭 지금 해야하나.
네.
왜?
내년부터는 시간이 70시간이나 늘어난답니다.

 

그래도 이런 건 너른 아량으로 이해해 주는 관리자 덕분에 나는 사회복지 실습을 실시할 수 있었다. 거의 다 정해놓고 이야기한 거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도 안 해주면 어쩔 뻔 했을까 싶기도 하다.

 

그 해 나의 연가를 사회복지사 실습에 갈아넣었다.

 

그런데 이 사회복지사 실습이라는 게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나는 주말 실습을 생각하고 처음에는 연가를 최대한 아낄 생각이었는데, 일정 비율이상을 주중에 실시해야 했고, 시작하고 끝내는 시기가 정해져 있었다. 게다가 오리엔테이션은 다녀왔지만, 결국 서류 작성에 대한 이야기만 들었고 실습지나 이런 것은 다 내가 컨택하고 정해야 했다.

 

주말 실습은 거의 다 거부당했고, 주말실습과 주중 실습이 가능한 곳을 겨우 찾아 실습지를 확정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아동청소년 복지 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쪽으로 해 보려고 했지만, 일정이 안 맞으니 일정 맞는 곳을 찾아 겨우 노인요양시설에서 실습을 정했다. 그러니 만약 자신이 정말 실습하고 싶은 곳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고 일정과 맞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취득 방법

그리고 실습하면서 출석시간도 중요하고 실습후에 작성하는 기관분석보고서, 기관평가서, 교육평가서, 실습일지, 출석부 등등도 정말 피곤한 일이었다. 나는 15일 중 8은 주말에 하고 7일은 주중에 했다. 나의 고작 16일밖에 안되는 연차에서 거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생각하신다면 실습 계획 또한 염두에 두시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1급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2급 취득 후 시험을 보아야한다. 그리고 이는 4년제 졸업의 경우이고, 2년제나 고졸의 경우에는 경력을 요하니 잘 찾아보도록 하자.

 

종합 후기

쓰다보니 조금 내가 생각했던 것과 내용이 달라지기도 했는데, 어쨌든 종합적으로 이야기 해 보자면 '쉽지는 않다'는 것이 내 후기라고 하겠다. 복수전공으로 해서 두 전공 모두의 졸업학점을 만드느라 계절학기 두 번, 4학기 해서 생각보다 학비 지출도 있었다. 그래도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놓으니 뿌듯함은 있었다.

 

사회복지사는 따 놓으면 나중에 어딘가에 쓸 일이 있지 않겠나해서 일단 취득은 했는데, 전처럼 자기계발을 위해 사회복지사를 취득하기는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가장 인력 수요가 많은 곳이 사회복지 분야이다보니 따 놓는다면 어딘가 쓸 수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실습하면서 세상 쉬운 일은 없고, 복지란 다른 누군가의 피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을 만큼 현장 실무 또한 어려웠다. 게다가  사이버대에서 하다보니 친목같은 것도 전혀 안 하는 나는 정보 얻기가 다소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뜻이 있으면 또 언제나 길이 있는 법이니.

 

 

세상 해 놔서 나쁜 것은 없으니까 도전하고 싶다면 실습계획만 잘 세운다면 충분히 가능할테니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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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교 다녀 본 후기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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