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어떻게 수리하지
나도 잘 모른다
왜냐하면 나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글을 쓰려고 블로그를 연 것은 아닌데, 아침부터 일하기 싫으니 이런 이야기나 하고 싶다. 어쨌거나 카메라는 되도록이면 소중하게 다루어 주는 것이 제일 좋다. 왜냐하면 대체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나의 카메라, 후지필름에서 나온 X100F는 출시된지는 4년이 되었고 내 손에 들어온지 2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백만원이 훨씬 넘는 고가의 카메라이며 우리가 내 물건의 가치를 정할 때는 샀을 때의 가치를 생각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여전히 150만원짜리 카메라이다.
X100V도 신품을 사려면 170만원은 주어야하니 엄청 비싸다. 그 외에 디카를 산다쳐도 10만원은 기본으로 넘는 대부분 70~100만원대의 카메라가 많기 때문에 카메라는 평소부터 소중하게 다루어 주는 것이 좋다.
케이스를 사고, 파우치를 사서 잘 보관해주자. 아니면 나처럼 된다.
조도버튼이 찍혔다. 어디서 찍혔는지, 언제 그랬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동안 카메라를 쓰지 않아 잘 놔두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에이 뭐, 문제없겠지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후지필름의 X100 시리즈의 경우에는 저 링을 위로 댕겨 올려 조도를 바꾸어 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런데 나의 ISO가 200에서 고정이 되어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행이도 셔터스피드는 조절이 가능했지만, ISO가 변경이 안되고 아무리 메뉴에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해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야간 촬영이 아예 불가능해졌다. 주변이 어두워져도 힘들어졌다. 사진 대부분이 흔들려 있었다. 그래서 알아보게 되었다, 후지필름 에이에스.
후지필름 AS 신청하는 방법
직접 가거나, 택배 수거 신청하거나
지방 살면서 가장 서러울 때가 이런 AS같은 서비스가 필요할 때다. 나는 지방에 사는데, 마이너한 제품들을 좋아해서 수리하려면 근처에서 찾기가 힘들 때가 많았다. 게다가 성질도 급해서 빨리 처리하고 싶은데 택배보내고 거기서 수령하고 다시 보내주고 하다보면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짜증나서 예전에는 그냥 마음 먹고 서울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하지만 세상에, 이젠 시국이 날 막는다. 코로나가 나타난 이후부터는 그것도 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만약 대도시에 산다면, 특히 서울에 산다면 가까운 후지필름 AS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BUT,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우선 공식홈페이지를 가보도록 하자. 고객지원을 보면 AS신청이 가능하다. 집에서 택배로 보내고 택배로 다시 받을 수 있는데, 무상 보증일 이내라면 택배비 무료라고 한다.
비회원으로도 신청할 수 있지만 회원 가입 해 놓으면 나의 기기 보증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서 편하다. 이건 잠시 다른 이야기이지만, 카메라를 처음 사게 되고 정품 등록하게 되면 배터리 등의 사은품을 주기도 해서 정품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나는 배터리와 라면을 받았었다. 후지라면..!!
다시 카메라 수리 이야기로 돌아가서, 신청하면 다음날 택배 아저씨가 수거를 하게 되고, 수거 한 이후 센터에 도착하면 센터에서 확인 후 전화가 온다. 어느 부분이 고장났고, 어떻게 수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비용은 얼마이니 하겠냐는 전화가. 그러면 네/아니오를 선택하면 결제는 마이페이지 또는 비회원일 경우에는 문자로 온 안내를 통해 결제하고 나면 수리 진행 후 발송이 된다.
나같은 경우에는 발송-수리-도착까지 3일이 걸렸다. 정말 짧은 기간내에 모든 것이 착착 이루어져서 놀라울 정도였다. 게다가 결제도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가능하고, 카카오페이와 카드 결제, 무통장 이체 등 방법을 제공하여 쉽게 결제할 수 있어 편했다.
정리
후지필름 카메라를 수리하는 방법은 택배가 가장 간단하고 쉽단 생각이 든다. 찾아가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있는데, 수리가 대부분 하루만에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이렇게 신청하니 편하게 집에서 보내고 받아볼 수 있었다.
참고로 셔터도 눌리는데 이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것도 수리하고 나니, 위에 찍힌 버튼을 포함해서 16만5천원이라는 수리비가 나왔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카메라는 평소부터 아껴주는 것이 좋겠지만, 고장났다면 이렇게 수리하는 것이 편하겠다. 이제 카메라가 생겼으니, 나는 돈만 있으면 된다. 돈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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