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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무능력자 맥시멈라이프/배움일기14

나랑 별보러 가지 않을래 (feat. 별사진 찍기) 카메라를 살 때 로망이 여러개 있었는데 1. 예쁜 풍경 사진찍기 2. 밤하늘 찍기 이 정도가 있었다. 하지만 밤에 나가기는 귀찮고 그동안 겨울이었고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그 소원을 하나 이루었다. 매번 생각만 하고 그쳤던 일인데 어느 날 요즘 자주보는 여자 셋과 모여있다 보니 별보러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엇, 나도! 나도! 가자! 갑시다! 하여 여자 넷이서 사이좋게 카메라 들고 돗자리 하나 들고 근처 공원으로 향했다. 자리를 어디 잡아야 하나 고민하는데 멀리 갈 것도 없이 들어가자 마자 있는 공터에 자리를 잡았다. 12시 넘으면 가로등이 꺼져있고 주변이 나무로 둘러져 있어 어둠이 내려앉아 별보기 딱 좋은 날이었다. 사랑스럽고 정 많은 주 선생님께서 싸온 토스트와 바이오 요거트.. 2020. 6. 21.
주식이란 무엇인가 이 요망한 놈에 대한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다. 그 옛날, 초등학교 때 엄마가 사준 '부자가 된 열두살 키라'라는 책을 본 이후로 고3 수능이 끝난 후에는 자발적으로 '워렌 버핏의 투자전략'과 같은 제목의 책을 빌려왔었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내가 부자가 되겠다'라고 선언했었다. 다만 문제는 책이 너무 어려워 끝까지 보지 못했단 점에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가난에 찌들어 살면서 주식같은 것은 잊고 살았다. 이제는 직장도 생기고 시골 살면서 돈을 펑펑 쓰다보니 어느새 더이상 막 놀면 안될 것 같은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주식으로 이끌었다. 한창 슈카월드 채널을 보기 시작했을 때였는데, 그러다보니 알고리즘이 나를 소몽의 미국주식 배당투자에 대한 영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번뜩였.. 2020. 4. 16.
둘이 산다 작년 말 쯤에 책을 읽었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김하나, 황선우 작가의 책이었다. 트위터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된 두 사람이 만나 집을 구하고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지내는 생활에 대한 이야기였다. 결혼은 하고 싶지 않고, 남친도 귀찮아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살아보고 싶기는 했던 차에 이 책은 내 맘 속에 있던 소망을 현실화 한 사람들의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그 때 마침 집도 옮길 때가 되었고, 그때 즈음에 본 운세에서도 집을 옮기지 않으면 안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나왔다. 그래서 전세집을 찾기 시작했다. 물론 그것이 이유의 전부이진 않았다. 한 집에서 4년 쯤 살다보니 짐이 너무 많아졌고, 시골 마을 치고는 비싼 우리 동네에서 그나마 싼 집에 살고 있었지만, 해가 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 2020.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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