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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무능력자 맥시멈라이프/소비리뷰

로지텍 MX Keys

2020.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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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키보드를 만나기란, 좋은 짝을 만나는 것만큼 힘든 것 아닐까.

로지텍 K480 멀티페어링과 거치대가 장점이었다

 

 

그동안 스쳐간 키보드만 해도... 사실 별 것 없긴 하다. 그렇게까지 주변기기에 돈을 들이는 타입은 아니고, 돈도 없어서 많이 하진 못했다. 그래도 나름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는 사고 싶어 사들인 것들이 꽤 되긴 한다.그 중 제일 잘 쓴 건 노트북 사고 얻은 로지텍 키보드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웨지 키보드도 나름 잘 썼었다. 그리고 최근엔 아이패드와 맥을 주로 사용하면서 무선 키보드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었더랬다.

그러나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고 타이핑을 자주하면서 뭔가 좀 더 쌔끈한 키보드가 갖고 싶어졌다. 무게감을 주면서 경쾌한 키감과 잘생긴 바디가 있었으면 했다.

로지텍 k480은 그런 면에서 무게감은 부족했다. 그리고 키감이 별로 내가 원하는 건 아니어서 한동안 쓰다가 쳐박아 놓고 말았다.

 

예전 아이패드와 함께 쓰려고 샀던 웨지 키보드

 

그런 면에서 웨지키보드는 작고 편리하며 잘 빠진 디자인과 고급스러워보이는 질감이 딱 좋았다. 하지만 놓고 쓰기엔 작고 들고 다니기엔 좀 무거웠다. 그리고 쓰다가 청소한다고 설치는 바람에 키가 고장났는데 고치기 귀찮아 이것 역시 처박아 두었다. 그리고는 얼마전에 동거인에게 넘겼다.

그래서 이참에 기계식 키보드를 사볼까 하는 생각에 키보드를 한참 검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거 생활에 너무 시끄러운 건 별로일 것 같고, 기계식 무선 키보드는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만났다. 잘 생긴 키보드.

빛나는 라이트하며 잘생긴 외모하며, 크지 않은 소음까지 딱 내가 원하던 키보드였다. 물론 가격은 착하지 않았지만.

MX Keys

 

 

일단 5일째 사용중인 지금 장단점을 이야기 해 보자면

장점
1. 잘생겼다
2. 예쁘다
3. 소음이 적다
4.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5. 부드럽게 타이핑 된다
6. 백라이트가 멋있다
7. 멀티페어링이 빠르고 간편하다

단점
1. 무겁다
2. 스페이스바가 길다

 

장점과 단점 중 이 키보드를 선택함에 있어서 딱 하나 알아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윈도우를 사용할 때 한영키를 누를 때 힘들 수 있단 점이다. 맥이나 아이패드로 이용할 땐 몰랐는데 스페이스바가 길어 습관처럼 한영키를 누르려고 하면 한영키가 아닌 스페이스바가 눌러졌다. 내 타이핑 습관이 이상한 건가 싶어 의심도 해봤으나, 이건 키보드 디자인이 이상한 것 같다.

그러나 이 점만 빼면 얘는 다 갖추었다고 본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콩깍지가 씐 상태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당분간은 아껴주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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