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이렇게 쓴다고 이야기하면 왜 애플 와치는 안 사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애플 와치. 좋지. 사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돈이 없다. 어쩜 이렇게 가난의 굴레를 못 벗어나는지, 맨날 사재 끼는 걸 보면 알 것 같긴 하지만 덮어놓고 가격과 실용성 등을 고려하는 척을 해 본다.
그래서 매번 구입하는 것이 미밴드였다. 미 밴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원래 운동을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그나마 좋아하는 게 걷는 것 정도라서 걷기 위해서 처음 구입한 것이 시작이었다. 대체로 충전기를 잃어버리거나 아니면 다음 세대를 이용하고 싶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바꾸어왔다. 이번에도 미밴드3를 이용하다가 충전 케이블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몇 달 정도 쓰지 않고 있었다. 겨울인 탓도 있기는 했다. 어차피 안 나가니까 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뤘는데 케이블을 살까 미밴드4를 살까, 애플워치를 살까 고민을 했다.
이 고민을 한 것이 무려 올해 1월 즈음의 일이라서 그때 마침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었다. 면세점에서 시가보다 그래도 약간 싸게 구입할 수 있길래 한참을 고민했다. 그리고 결국에는 3달 후에 미밴드4를 샀다.
스마트워치는 갖고 싶지만 애플워치는 가격이 정말 너무 후들후들하다.
그에 비해 미밴드4는 단돈 3만원이면 살 수 있다.
3와 다른 점은 컬러 액정에 액정 화면 표시가 예뻐졌다. 그 외에 문자나 카톡, 유튭 알람 등이 들어오게 바뀌었는데 이것보다는 그냥 컬러로 바뀌어 조금 더 시각적으로 편해졌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구성품도 단순하다. 미밴드 본체와 밴드, 그리고 충전기와 설명서가 끝.
미피트 앱을 깔고 연결해주면 연결이 끝난다. 아, 또 하나 큰 차이점은 동기화 속도도 빨라졌다. 이전에는 동기화를 하려면 한 세월인 것 같았는데 이제는 연결만 하면 금방 동기화가 되니 정보를 확인하기도 편해졌다.
단점이라면 수면 체크나 심박수 체크가 정확한지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불신 정도라고 해야 할까. 또 여전히 밴드에서 본체를 꺼낼 때 힘들다는 점은 있지만 이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에게는 수면 체크, 만보기 정도의 기능만 필요했기 때문에 미밴드4 정도면 충분히 차고 넘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운동하는데 뭔가 팔모에 하나 차고 하고 싶다면, 미밴드 추천한다. 미밴드5도 곧 나온다고 하는데 얘들의 발전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상 그때그때 끌리는 것으로 사자.
그런데 이제 더워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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