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가 예쁜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어, 어느 새 나무들이 하나 둘 앙상한 가지만 남기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에 걸린 사람도 늘었다.
이상하게 올해는 유독 가을이 가는 것이 아쉽다. 그래서 가을 단풍 놀이를 다녀온 기록을 정리 해 본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남 거창 의동마을을 다녀왔다. 단풍철이 되면 노랗게 은행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샛노란 길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 단풍 시즌
2022년 단풍철은 시월 초쯤부터 시작되었는데, 경남 거창은 남부내륙에서도 추운 편에 속하는 곳이고, 인근에 지리산을 접하고 있어 단풍 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9월말 감악산에 국화축제를 시작으로 감악산 출렁다리를 보며 단풍을 즐기는 것도 좋아 가을이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그에 더해 올해는 인스타에서 의동마을이 핫해진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절정 시즌
의동마을은 최근 3년을 보았을 때 10월 20일 이후가 절정으로 향하는 시기라고 보이며, 11월 첫째주까지가 마무리 시기라고 보인다.
나는 11월 2일에 다녀왔는데, 조금은 떨어진 나무들이 입구에 있었고 떨어지는 건 빠르다고 생각이 되니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찾기에는 10월 마지막 주가 딱 좋을 것 같다.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네비게이션에 거창 의동마을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다만 주차장이 따로 있지 않고 마을 입구길이라 은행나무 길 전에 갓길에 주차해야 한다.
인근에 카페가 있는 것도 아니니 구경할 것이라고는 은행나무길 뿐인데, 생각보다 짧아 처음엔 당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예쁘다.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사이를 걷는 것도 기분이 좋고, 사진도 너무 잘 나온다. 처음에는 얼마 안 있다 가겠다했는데, 사진찍어주다보면 한 시간은 금방이었다. 거창은 대구합천 근교라서 나들이하기에 부담이 없으니 가을철 경남 단풍놀이를 가고 싶어 찾고 있다면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추천한다.
인근에는 삼산이수라는 갈비집도 맛있고, 이수미팜베리에서 돈까스도 맛있으니 은행나무길과 함께 거창 드라이브 코스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2021.08.02 - [낭만형떠돌이 어디라도좋아/먹기위해 가는 여행] - 지리산둘레길 카페 추천 함양 마을카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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