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쿠킹클래스 세비야에서 빠에야 만들기 후기

 

스페인 쿠킹클래스 세비야에서 빠에야 만들기 후기

 

스페인 세비야 여행 해 볼만한 것

세비야 여행을 다녀온지 좀 됐지만 오랜만에 사진을 보다보니 세비야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 중 하나인 쿠킹클래스를 소개 하고자 한다. 요리를 잘 하지는 않지만, 집에서 음식 해 먹는 것을 즐기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새로운 곳을 간다는 것은 새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다.

 

그래서 지난 여행에서도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세비야에서도 마침 시간 여유가 생겨서 쿠킹클래스를 다녀오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가 궁금한 경우에는 아래 글 참고⤵️⤵️⤵️

스페인 쿠킹클래스 바르셀로나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세비야 쿠킹클래스: 스페인의 콤포트푸드, 토마토 스프, 그리고 빠에야

바르셀로나에서는 감바스와 빠에야, 그리고 문어 샐러드를 배웠는데 이번 세비야에서는 스페인 사람들의 콤포트 푸드인 병아리콩 시금치 수프와 토마토 스프(?), 그리고 빠에야를 배우게 되었다.

 

스페인 여행 해야할 것 해볼 것 세비야 여행 쿠킹클래스 셰프

 

세비야에는 한국인 셰프가 진행하는 것이 없어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겟유어가이드라는 사이트에서 하는 외국인 셰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다. 셰프는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영국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다가 세비야로 돌아 온 스페인 사람으로 영어를 제법 했는데 스페인 억양이 있었다. 시장 안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시장되었는데, 시장을 찾아가는 길이 예뻐 세비야 시내를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참 힐링이었다. 

 

스페인 여행 해야할 것 해볼 것 세비야 여행 쿠킹클래스가는 길

 

도착하면 10명 내외의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는데 테이블 별로 재료가 준비되어 있고 개인별 도마와 앞치마 또한 준비 되어 있었다. 셰프와 보조가 함께 있었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잘 설명을 해 주었다.

 

스페인 기념품 추천 파프리카 가루 올리브오일

사용되는 제품들의 경우에도 어떤 것인지 설명해 주기도 해서 나중에 기념품 살 때 참고자료가 되었다. 매운 맛은 거의 없지만 색이나 향에서 약간의 고춧가루 같은 느낌을 내고자 할 때 쓰는 스모크드 파프리카같은 경우 스페인에서 사오는 것이 훨씬 쌌던 것 같은데, 더 많이 사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스페인 쿠킹 클래스

 

이건 웰컴 드링크로 줬던 음료인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스페인 여행 해야할 것 해볼 것 세비야 여행 쿠킹클래스

 

그 다음부터 클래스 수업에 들어가는데 처음 만든 것은 가르파초?의 일종 같은 토마토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재료들을 다 넣고 믹서에 갈면 된다고 했는데, 약간 여름에 시원하게 먹기에는 좋을 것 같긴 했지만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기억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스페인의 컴포트푸드라고 하는 병아리콩시금치 수프를 만들었다. 

 

스페인 세비야 빠에야 쿠킹클래스 닭 해체 방법

 

마지막으로 대망의 빠에야

 

빠에야는 원래 개구리 고기 또는 토끼고기를 써서 만든 발렌시아 지방의 요리인데 스페인 전역으로 퍼지면서 해산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닭고기를 이용하는 등 다양하게 변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클래스 중에 배우게 된 것은 닭고기 빠에야였다. 그 전까지 먹은 것은 다 해산물을 주로 이용한 것이 었기 때문에 치킨빠에야는 생소해서 새로웠다.

 

닭 손질방법부터 알려주는데 각 팀 별로 닭해체법을 연습해 보기 원하는 사람은 셰프님이 어떻게 뼈를 제거할 수 있는지 알려주신다. 

 

스페인 세비야 빠에야 쿠킹클래스

 

그렇게 재료 손질이 끝난 다음에는 본격 조리에 들어간다. 단, 빠에야는 아주 큰 팬에 하기 때문에 모든 재료를 합쳐서 셰프님이 주도하고 각자 돌아가서 체험해 보게 해 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고기를 넣고 익히고 그 다음엔 채소, 그 다음엔 소스를 넣고 물을 넣어 끓이기 시작한다.

 

스페인 세비야 빠에야 쿠킹클래스

 

빠에야는 쌀을 전체적으로 넣지 않고 가운데에만 한 줄로 뿌려놓은 후에 팬을 흔들어서 점점 퍼지도록 해서 익혀나가는 과정이었다. 빠에야는 다 익는데 시간이 40분 정도는 소요되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같은 테이블에 앉은 어르신과 잠깐 이야기도 하고, 함께 간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완성이 되었다.

 

세비야 맛집 쿠킹클래스

스페인 여행을 다니면서 빠에야를 여러 곳에서 먹어봤는데 빠에야 맛집은 역시나 쿠킹클래스였다. 직접 만들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빠에야 자체가 훨씬 맛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스페인 세비야 빠에야 쿠킹클래스

 

세비야 쿠킹클래스에서는 토마토 스프를 내 주어 코스요리처럼 즐길 수 있었는데 시큼해서 별로일 줄 알았던 스프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그리고 빠에야보다도 더 자주 만들어 먹은 쿠킹클래스 덕분에 알게 된 보물같은 요리가 바로 병아리콩시금치스프(?)였다. 

 

스페인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스프 같은 것이라던 이 요리는 죽 같기도 하면서 채소로 이루어져 몸이 안 좋을 때도 먹기 편했다. 고춧가루나 후추를 더 하면 칼칼하게 먹을 수도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었고. 만드는 방법은 다음에 소개 해 보도록 하겠다.

 

마이리얼트립 스페인 세비야 쿠킹클래스 후기 토마토 스프와 병아리콩시금치스프(?)

 

그리고 대망의 빠에야

 

닭고기와 채소가 적절히 어우러지고 간이 잘 배어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저녁에 맥주와 함께 먹기에도 좋고, 파티 음식으로도 딱이어서 스페인에서 배워 온 뒤로 한국에서도 파티 음식으로 몇 번 즐겼다. 

 

스페인 세비야 빠에야 맛집 치킨 빠에야 완성 샷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이 약간의 허들이긴 했으나, 영어를 못 해도 어차피 보고 따라하면 되고 오히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리며 함께 만들어보고 이야기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과 맥주까지 함께 곁들이니 이만한 여행 체험이 없다는 느낌이 들어 다음에도 여행을 간다면 쿠킹클래스를 가보고 싶다.

 

여행지에서 뭘 해야 재미있을까 고민이 된다면, 현지 음식도 즐기면서 배워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적극 추천한다.

 

 

세비야 쿠킹클래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 클릭⤵️⤵️⤵️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가 궁금한 경우에는 아래 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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