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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형떠돌이 어디라도좋아/스페인

스페인 9박 11일 여행 경비(2018 ver.)

2020.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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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친구와 둘이 다녀왔던 여행이다.

해외여행이 요즘은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도전과제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럴 것이다.

 

그래서 여행가기 전 특히 블로그들을 기웃거리게 되는데, 떠나기 전 가장 궁금했던 것은 날씨, 그리고 경비. 딱 이 정도였다.

 

요즘에는 다녀온 사람들도 많고 블로그 정리도 잘 되어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 여행을 가기 전에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동 경로부터 경비까지 블로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프라도 광장 근처에 있던 공원 매년 어두워지는 미세먼지 덮인 하늘을 보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본 날이다




영국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2월 10일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을 경유해서 마드리드에 저녁 7시 5분에 도착 예정이었다.

오는 날은 오전 7시 50분에 영국항공을 이용해 2월 19일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시 런던을 거쳐 돌아오는 지금 돌이켜보니 짧은 여정이었다.

 

 

이동편

국제선 비행기에는 924,500원이 들었다. 이때는 싸다고 생각해서 영국 경유 영국항공 마드리드 in - 바르셀로나 out 편을 예약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좀 비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때는 이때가 아니면 못 가리라는 생각에 다급하게 예약을 했다. 덕분에 스페인까지 다녀왔으니 이 정도 비행기 값이면 아깝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다음해 함께 간 동행들을 보니 95만원, 그리고 그 이하로도 갈 수 있는 직항편을 검색을 하다보면 구할 수도 있으니 여행을 가고자 한다면 조금 더 계획적으로 행동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마드리드에서부터 그라나다,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는 국내선을 이용했다. 이베리아나 부엘링이 자주 떴는데 둘다 평이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저렴한 걸 찾다보니 이용하게 되었다. 여기에도 약 18만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일단 짐 분실이 없었고, 짧은 비행이어서 크게 바라는 게 없다보니 딱 적당했다. 오히려 그라나다 가는 날이 발렌타인이었다보니 기내에서 초콜릿을 주는 서비스도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

유심카드

미리 나무커머스에서 사갔는데, 12기가 짜리를 샀더니 정말 원없이 쓰고도 남았었다.


이때 친구는 몸이 좋지 않았고 나는 중간중간 쉬어가며 다니고 싶어서 숙소는 되도록이면 괜찮은 곳으로 잡았다. 그래서 비행기 다음으로 많은 돈이 든 것이 숙소였다.

스페인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 되는 그리나다 알함브라 궁전

 

스페인 여행 숙소: 가격이냐 위치냐

마드리드에서는 프티 팰리스 프레시아도스(Petit palace preciados)라는 솔 광장에서 꼬르떼 잉글레아스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는 호텔을 잡았다. 그라나다에서는 그라나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NH 컬렉션 빅토리아, 그리고 바르셀로나에도 람블라스에서 멀지 않고 까딸루냐 광장에서도 가까운 NH 바르셀로나 센트로에서 묵었다.

총 9박에 2인 125만원이 소요되었다. 1인당 62만 5천원 정도가 들었다. 차차 숙소에 대해서는 리뷰 하겠지만, 19년과 비교해 보면 마드리드 숙소는 엄청 마음에 들었고, 그라나다 숙소도 완전 만족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무래도 앞에 숙소들이 너무 좋아서 확실히 좁다는 느낌이 강했다. 셋 중에서는 제일 비쌌는데 말이다. 만약에 다시 간다면 마드리드 숙소는 강추, 그라나다도 강추, 바르셀로나는 다른 숙소에 한 번 묵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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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다 깔끔하기도 했고, 춥지도 않았다. 함께 간 친구가 나보다 훨씬 깔끔하고 예민한 편인데 전반적으로 만족해했던 것 같다. 특히 그라나다에서. 무엇보다 셋 다 대로에서 멀지 않고 번화가와 이어져 있어서 치안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았다.

마드리드는 밤중에 나가도 솔 광장이 바로 앞이다보니 밝았고, 단점이라면 밤중에도 술 마시고 취한 사람들의 소리가 한 번씩 들릴 때가 있어 예민하면 창가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라나다는 조용하기도 조용해 좋았었다. 바르셀로나는 골목에 위치해 어두워지면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이건 내가 바르셀로나를 돌아다니는 내내 느꼈던 것이기도 해서 꼭 호텔 잘못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19년에 갔을 때는 처음엔 호텔을 중반이후부터 4명이서 다니고서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는 차차 다시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투어 및 티켓

1. 알함브라 궁전 가이드 투어
2. 가우디 투어
3. 바르셀로나 기타 트리오&댄스 공연
4. 프라도 익스프레스 티켓
5.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투어 및 쿠킹 클래스
6. 그라나다 플라멩코 공연

이렇게 예약해서 가거나 당일 예약했는데 주로 마이리얼트립을 이용해서 예약했다. 이때는 마이리얼트립이 유명해지기 시작할 즈음이어서 괜찮나 싶었는데 그 이후에는 마이리얼트립을 애용하게 되었다. 예약도 간단하고 가이드들의 질도 좋은 것 같다.

이 투어와 티켓에 든 돈은 28만원 정도 들었다.

여기에 먹물빠에야 엄청 큰 것을 더해서 1인 27.5유로가 들었던 Inclan Brutal

 

 

환전

마지막으로 환전은 1일 10만원 정도를 계산해서 700유로, 우리돈으로 932,000원 정도를 가져갔다. 카드도 쓸 것을 대비해서 가져갔는데 이때 여행에서는 카드를 거의 쓰지 않고 현금만으로도 충분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먹을 것을 먹지 않거나 하지 않았는데, 뚜론 살 때 말고는 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됐던 것은 스페인이 유럽 물가 중에서도 저렴한 편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먹을 것이나 쇼핑할 때도 크게 비싸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덕분에 아낌없이 먹고 마시고 했는데 679유로 정도를 쓰고 남겨와 다음 여행에 보태 쓸 수 있었다.

빵이 5유로, 아이스크림 3.9유로, 보케리아 시장의 생과일 주스가 4유로 정도 들었었고, 식사는 보통 1인당 15~30유로 사이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총 경비

300만원 정도 들었다.

 

이렇게 9박 11일, 실질적으로 8일간 300만원을 펑펑 쓰고 왔다.
오랜만에 다시 떠올리고 나니 다시 여행가고 싶어진다.
역시, 돈 쓰는게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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