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낭만형떠돌이 어디라도좋아/스페인

스페인 쿠킹클래스 바르셀로나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2022. 9. 12.
반응형

스페인 쿠킹클래스: 스페인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스페인 쿠킹클래스: 스페인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여행은 경험이다:  스페인 쿠킹클래스

 

아주 늦은 후기이고, 이미 다녀온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스페인 여행 다녀와서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알함브라 궁전과 렌트 운전해 본 것 그리고 쿠킹클래스가 기억에 무척이나 남는다.

 

특히 보케리아 시장 투어와 함께 했던 바르셀로나 쿠킹 클래스의 경우에는 덕분에 하몽의 참맛도 알게 되어 참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오늘은 쿠킹클래스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쿠킹클래스: 스페인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후기

 

여행을 거듭할 수록 여행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어 갈 수록 액티비티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스페인 즈음이었던 것 같다. 저때 처음으로 체험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의 재미가 합쳐진 여행이 얼마나 더 신날 수 있고, 즐겁게 기억될 수 있는지를 배운 덕에 이제는 매 여행마다 무엇인가 한 가지를 넣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는 이유를 깨달은 느낌이다.

 

아무튼 그래서 18년도와 19년도 모두 쿠킹 클래스를 등록했었는데, 오늘은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바르셀로나 쿠킹 클래스

마이리얼트립에서 찾은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보케리아 시장투어

2018년 당시에 친구와 함께 다녀 온 이 쿠킹 클래스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찾게 되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투어가 막 활발한 느낌도 아니었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보니 가우디 투어 같은 것을 제외하면 몇 개가 남지 않았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그리고 지금이나 그때나 먹을 것을 좋아해서 쿠킹클래스를 보는 순간 끌렸다. 그 길로 해외 투어 사이트에서 쿠킹클래스와 비교해 보다가 아무래도 한국어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라는 점과 무엇보다 보케리아 시장 투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려서 신청하게 되었다.

 

1인 9만원 정도였는데 시장 투어와 쿠킹클래스로 만든 음식과 와인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나는 친구와 함께 두 명이서 신청했고, 가 보니 우리 말고 2명이 더 있어서 함께 투어하며 클래스를 듣게 되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쿠킹클래스: 스페인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후기

 

보케리아 시장 투어

보케리아 시장 근처에서 만나서 시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현지에서 직접 셰프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셰프님이 진행을 했다. 익숙한 듯 시장을 다니며 현지 식재료에 대한 설명도 해 주고, 사면 좋은 것들을 추천 해 주고, 시식도 가능하다보니 정말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만족스러웠다.

 

경험에 나와서 추천해 주고 소개 해 주고, 맛 보게 되는데 정말 하나하나 다 사고 싶어 죽을 뻔 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쿠킹클래스: 스페인에서 빠에야, 감바스 만들기 후기

 

특히, 보케리아 시장을 투어하면서 맛 본 하몽은 생햄과는 전혀 낯설었던 내 입맛에도 맛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좋은 것이었는데, 덕분에 그 이후로 하몽의 맛을 알아 수시로 하몽을 사 먹게 되었다.

 

보케리아 시장에서는 소금이랑 올리브유, 파프리카 가루, 발사믹을 주로 추천했던 것 같은데 이때 사 온 소금은 선물용으로도 좋았고, 발사믹은 지금도 다시 재 구매해서 먹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현지의 느낌을 느끼기에는 아무래도 시장만한 곳이 없다모니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시장 투어로 시작하는 쿠킹 클래스는 현지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흥미도를 훅 끌어올려 주었다.

 

반응형

 

아, 다만 정신줄 잘 챙기지 않으면 시장 구경한다고 넋놓고 있는 사이에 휴대폰을 도둑맞을 뻔 할 수도 있다. 시장에 사람도 많고 식재료에 한눈 팔고 있는 사이에 꼬마애가 내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을 셰프님이 발견한 것이다. 아니었다면 지금 사진도 한 장 남지 않았을텐데...! 그 옆에 아닌 척 덤덤하니 서 있던 애 손을 잡고 있던 남자가 얼마나 뻔뻔스럽던지.

 

셰프님도 이렇게 도둑만한 걸 잡은 게 처음이라 엄청 놀라는 걸 보니, 되려 나는 무덤덤해져서... 😅 휴대폰 손에 꽉 쥐고 보케리아 시장 투어를 끝내고 근처에 있는 셰프님의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쿠킹스튜디오

 

빠에야, 타파스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하게 되면 본격 요리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셰프님이 거의 다 밑준비 같은 건 다 도와주셔서 요리를 잘 못 해도 어렵지 않아 더욱 즐거운 요리를 하게 되고, 잘 한 줄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면서 단점...?!

 

스페인 가자마자 빠에야를 사 먹었었는데, 스페인 음식 짜다짜다 말만 들었지 이렇게 짤 줄은 몰랐는데, 정말 그 중에서도 제일 짠 음식 중 하나가 빠에야였다. 그래서 과연 만들면 다를까 싶어 쿠킹클래스를 신청한 것도 있었는데, 먹어보면 진짜 맛있을 거라는 셰프님의 호언장담에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빠에야는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노란색 빠에야와 먹물 빠에야 두 가지를 만들었는데, 간단한 재료 손질만 하면 셰프님의 안내에 따라서 하면 된다. 매우 쉽다. 요리 못해도 매우 쉽다.

 

빠에야는 국물을 졸이듯이 해서 만드는 볶음밥(?)이므로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데, 이 때문에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빠에야 주문시에 30분도 안 걸려서 나오는 것들은 냉동이니 빠에야 주문시에는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하라는 팁 아닌 팁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날은 감바스와 문어샐러드를 함께 만들었는데, 간단하면서도 쉬운 레시피였고 스페인은 문어가 왜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지 모를 일이라 문어를 즐기지 않는 나도 다음에 꼭 다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오늘의 빠에야와 타파스

 

단연코 지금까지 먹어 본 빠에야 중에 최고 👍🏻👍🏻👍🏻 고소하면서 짭짤한 것이 너무 맛있고, 해산물과 밥알의 조화가 딱 좋은 최고의 빠에야였다. 그 후로도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를 사 먹어 봤지만, 이 만한 빠에야는 먹어보지 못했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먹물 빠에야에는 갈릭 마요네즈(?)같은 소스를 함께 얹었는데 같이 먹으면 정말 최고의 궁합이었다. 와인도 맛있었고, 감바스야 뭐 말해 뭐하나, 이 이후로 감바스는 간편하기도 해서 손님상에 자주 내놓으며 내 주변 한정 유행이 되기도 했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다시 빠에야를 해 먹긴 했는데 그리움을 잊을 수는 있을 지언정, 이 때의 맛 만큼은 아니어서 참 아쉬웠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 총평

스페인 바르셀로나 쿠킹클래스는 스페인에서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나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다.

 

특히 사 먹는 빠에야에 실망했다면 꼭 한 번 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는 빠에야를 맛 볼 수 있고, 쿠킹클래스 이 전에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 투어를 통해서 현지 식재료를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고, 시식과 설명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 만족도가 두 배였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스페인 보케리아 시장 투어 쿠킹클래스

 

다만 여행 중 이런 체험 활동을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나와 체험 시간이 맞느냐는 것인데, 쿠킹클래스의 경우 보통 3~4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간과 체력을 감안해서 여행 계획을 잘 짜야 할 것 같다.

 

현지 식문화를 조금 더 가깝게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고, 음식을 좋아하거나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꼭 추천한다.

 

 

스페인 9박 11일 여행 경비(2018 ver.)

2018년 2월 10일부터 19일까지 친구와 둘이 다녀왔던 여행이다. 해외여행이 요즘은 대중화되었지만 여전히 쉽지만은 않은 도전과제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럴 것이

darak.perfect-young-summer.com

 

스페인 10박 12일 여행 경비 : 투어와 식비 등 기타경비와 팁

앞서 스페인 여행에 있어서 비행기와 렌트를 포함한 이동편, 그리고 숙소 경비에 대해 정리 해 보았다. 이번에는 그 외의 환전한 금액과 어떻게 사용했는지, 루트에 대해서도 한 번 소개 해 보려

darak.perfect-young-summer.com

 

반응형

댓글